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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 전통낚시에서 아주 중요한 대목입니다. 재미 없더라도 끝까지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붕어낚시를 하려면 붕어의 생태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일년 중 계절에 따라 서식처를 달리하고 하루중 시간에 따라 회유를 하며 봄에는 산란을 하고 여름에는 자라고 겨울에는 쉽니다.
계절과 밤낮에 따라 수온이 변하고 그에 의해 붕어들이 좋아하는 먹이감도 달라집니다.
치어일 때와 성어가 되고난 후에 노는 데가 서로 다르고 해와 달에 따라서도 붕어들의 움직임은 달라집니다.
이렇게 붕어들은 항시 변화하는 자연의 법칙에 철저히 순응하면서 살아갑니다. 순응하지 않으면 생명을 잃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붕어들의 생태를 알아야만 저수지를 선정하고 포인트를 잡을 수 있으며 채비와 미끼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1. 한국 붕어의 강한 생명력
호소(湖沼)에서 잡은 여러 종류의 고기들을 수돗물에 같이 넣어 두면 우리 토종붕어가 가장 오래 살아 있습니다.
피라미, 누치, 갈겨니, 모래무지, 산천어 등과 같이 계류형이면서 몸동작이 빠르지만 대신에 성질이 급한 어종들은 물 밖으로 내 놓으면 금방 죽어 버립니다. 특히 누치는 물속 살림망에 담가 두어도 곧잘 죽어 버립니다.
그러나 토종붕어는 보관만 잘하면 물이 없어도 상온에서 몇 시간동안 살아 있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합니다.
가뭄으로 저수지의 바닥이 거의 드러나 버려도 물이 다시 차기만 하면 큰 붕어들이 다시 잡히는 것은 붕어는 미꾸라지처럼 바닥 뻘층의 깊숙한 데까지 파고 들어가서 생명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물이 탁하고 오염되어서 고기들이 살아 있지 않을 것 같은 데서도 붕어만은 유일하게 살아 있습니다. 오히려 그런 데를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물고기의 생명력은 번식력과도 관계가 있어서 초봄의 찬 수온은 붕어의 서식에 적당한 20도 보다 훨씬 낮은데도 산란에 대비하여 물고기 중에서 가장 먼저 수초가로 나와 먹이활동을 개시합니다.
붕어는 겨울잠을 자지 않습니다. 얼음 밑의 찬 수온 밑에서도 겨울을 잘 견뎌냅니다. 그것은 붕어가 가변체온이어서 수온에 따라 체온이 변화되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2. 붕어는 항시 모여 산다.
붕어는 군집성이 강한 어종입니다. 같은 때에 부화한 붕어들끼리 항시 모여 다니고 추운 겨울에는 깊은 물 속에서 서로 몸을 맞대고 계절을 납니다.
다만 붕어의 크기가 클수록 식구의 수가 적어질 뿐입니다.
잉어도 마찬가지로 때를 지어서 회유하는 것을 육안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바다이든 민물이든 식물성 먹이를 취하면서 조심성이 많고 공격적이지 못한 어종들은 천적으로부터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수적으로나마 우세하기 위해 강한 군집성을 나타냅니다.
물고기들은 대체로 같은 배에서 태어난 형제들끼리 가족을 구성하며 다른 가족군을 만나면 서식처와 먹이 때문에 경쟁적인 관계가 됩니다.
같은 민물고기라도 메기, 쏘가리, 동자개, 뱀장어, 가물치, 은어 등과 외래어종인 배스와 불루길과 같은 육식성이거나 공격적인 어종은 대체로 군집성이 약해서 성어인 경우에는 혼자 서식처를 정해 놓고 같은 종류의 고기라도 침범을 철저하게 막습니다.
붕어는 군집성이기 때문에 일단 입질이 시작되면 같은 크기의 고기들이 계속 잡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처음에는 잔고기가 잡히다가 시간이 갈수록 멀리서 원정(?) 온 큰 고기들에게 먹이터를 뺏기게 되어 잡히는 붕어 씨알이 커지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먹이를 사이에 두고 서로 쫓고 쫓기는 붕어들의 심각한(?) 다툼이 일어날 때는 수초나 수몰나무 가지가 흔들린다든지 쫒기는 고기가 물위로 튀어 오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월척과 같은 대어도 뜻하지 않은 곳에서 예기치 않게 잡히는 경우도 있지만 낚이는 씨알이 점점 커지다가 마침내 월척에 이르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3. 붕어의 적온대는 17∼22도
붕어의 활동에 적절한 온도는 20도 전후이며 잉어는 이보다 더 높습니다.
이 정도의 수온에서 플랑크톤 생성이 활발하고 따라서 붕어의 성장도 빠릅니다. 그래서 여름에 먹이활동을 가장 왕성하게 하고 성장속도도 가장 빠릅니다.
그러나 25도 이상에서는 물에 산소가 부족해져서 붕어들이 깊고 그늘진 곳에 머물다가 밤과 새벽에 잠시 물가로 다시 나옵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적당한 수온'이란 어디까지나 저수지에서의 평균치로서 붕어가 회유활동과 먹이활동을 하는데 가장 적당한 온도를 알아낸다는 것은 어려우며 또한 의미도 없을 것입니다.
계곡지와 같이 물이 항시 차가운 저수지의 붕어는 낮은 수온에 적응이 되어 있어서 상대적으로 수온이 다소 높거나 낮더라도 붕어에게는 나름대로 적당한 수온이므로 서식과 활동에서 여느 저수지와 별로 다를 바가 없습니다.
수온은 계절과 기상에 따라 달라지고 같은 시기라도 지방과 저수지에 따라 그 온도가 모두 다릅니다.
물이 차지면 전혀 붕어 입질을 받을 수가 없는 저수지가 있는가 하면 다소 차더라도 입질이 오는 저수지도 있습니다. 붕어는 적응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붕어에게 적당한 온도란 먹이활동을 얼마나 활발하게 하는가와 직접 관계가 있기 때문에 이것을 척도로 삼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원격수온계로 재어 본 것으로는 중부지방의 물이 찬 계곡지에서 떡밥미끼에 15.5도 이상이 되어야 붕어들이 비로소 떡밥 미끼를 매우 미약하게 들어올립니다.
17도 이상이 되면 찌를 안정되게 올리고 20도 이상이면 소화력이 강해져서 적극적인 먹이활동을 하므로 전형적인 시원한 찌올림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수온이 15도 이하인 때는 떡밥미끼에는 입질조짐이 없지만 지렁이 미끼에는 입질을 곧잘 합니다.
섭씨 7, 8도 이하로 수온이 내려가면 붕어는 먹이활동을 거의 중단합니다.
붕어 산란기는 4월부터, 늦게는 5월까지인데 산란에 적합한 수온은 약 15도 이상입니다.
잉어는 붕어보다 수온이 더 높아야 하므로 봄철 잉어 첫낚시는 붕어보다 한달 이상 늦게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같은 시기라도 한반도의 남북에 따라 기온이 다르고 어느 해는 윤달이 끼어서 봄이 늦게 온다든지 기온이 예년보다 더 높다든지 해서 달력 날짜와 산란시기가 일치하지 않는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산란시기는 달력 날짜보다 육지 식물의 개화시기와 더 잘 맞습니다. 대체로 붕어 산란은 개나리 필 무렵, 잉어는 아카시아꽃이 필 무렵입니다.
바람이 불지 않으면 물 표면층의 온도는 대기온도보다 1도 정도 낮으며 1m씩 내려갈수록 0.5∼1도씩 낮아집니다.
그러면 한여름 낮의 대기온도가 33도라면 물 표면층의 온도는 30도 이상이 되며 3m를 내려가도 붕어가 살기 어려운 28도 이상이 됩니다.
수온이 너무 높으면 수표면의 플랑크톤층이 급팽창하여 물과 공기간의 접촉을 차단하고 분자밀도가 크게 낮아져서 물속의 용존산소량이 희박해지므로 붕어, 잉어는 살아 남기 어렵게 됩니다.
그래서 한여름에 개천의 얕은 물이 너무 뜨거워지면 미처 깊은 곳으로 피신하지 못한 피라미부터 생명력이 강한 붕어에 이르기까지 떼죽음을 당합니다.
4. 붕어는 항시 회유한다
붕어와 잉어는 주 서식처를 정해 놓고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항시 회유하는데 이는 먹이탐색이 목적입니다. 적당한 수온대에 적당한 먹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수심을 달리하면서 이동합니다.
이동하는 도중에 미끼를 발견하고는 낚이는 것입니다.
기상과 수온에 따라 그날은 붕어들이 활발하게 회유를 하지 않는다 하면, 낚시도 어렵게 됩니다.
즉 물고기들이 많이 움직여야만 낚시도 잘 되는 것입니다.
저수지에서 수온대(같은 온도의 물 그룹)가 형성되고 변화하는 패턴은 일출과 일몰에 따라 규칙적이며 일정하게 매일 반복됩니다.
그에 따라 물고기의 회유범위와 경로도 상당히 일정함을 경험적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기가 잘 잡히는 포인트나 월척이 잘 나오는 포인트는 저수지 내에서도 대체로 정해져 있는 것입니다.
고참 낚시인들은 고기 회유로를 미리 짐작해서 그곳을 미끼로 차단하고는 지나가는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노립니다.
밑밥이란 것도 그러한 회유경로를 고기들이 잠시 벗어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붕어는 물 속에서 약한 동물에 속합니다. 천적이 많습니다. 소심하고 경계심이 많은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자연환경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여 항시 숨을 곳을 의지해서 움직입니다.
물 속 경사면을 끼고 다니며 수초, 수몰나무, 바위 등의 은신처를 회유길목에 두고 오르내립니다. 은폐물로 연결된 일정한 회유로를 정해 놓고 움직이는 것으로 짐작이 갑니다.
붕어는 앞이 널리 터져 있는 개활된 지역으로는 함부로 나서지 않으며 삐죽이 앞으로 나온 돌출지역의 전면이나 그 위로 건너다니지 않습니다. 그래서 홍수나 베수 등의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저수지를 멀리 가로질러 건너편 물가로 이동하지 않습니다.
수온이 적당한 날의 밤에는 돌출부분 위까지 올라오기도 하지만 머무는 시간은 짧습니다.
주로 돌출지역은 경사가 완만한데 그 양쪽이 깊은 수심대와 연결되어 있다면 오히려 이런 곳에는 붕어가 곧잘 모여 있습니다.
즉 경사가 완만한 지점이 깊은 수심으로 연결되는 부분은 항상 좋은 포인트가 됩니다.
그리고 수면이 안쪽으로 만곡져 들어 온 지역으로도 붕어가 들어오지만 그 규모가 작고 입구가 좁거나 물의 유통이 잘 안되어 물이 탁해져 있으면 붕어는 머무르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아담하고 좋은 포인트라고 생각하는 지점이라도 붕어가 갇혀 버릴 위험성이 있는 곳으로는 들어오지 않습니다. 붕어는 퇴로가 확보되어야 들어옵니다.
5. 붕어는 바닥의 미끼만 먹는다
우리 토종붕어와 잉어, 향어는 바닥에 놓인 미끼만 먹습니다.
그러나 떡붕어는 피라미와 같은 계류어종과 취이패턴이 같아서 수중에 떠 있는 먹이를 더 잘 먹습니다.
붕어는 바닥에 놓인 먹이를 입에 넣기 위해서 자연히 머리 쪽을 숙이게 되는데 약 20∼30도 정도 몸을 기울이게 되지만 잉어는 입술부분이 아코디온 또는 자바라 물통 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이것을 삐죽이 내밀 수 있어서 몸을 기울이지 않고도 미끼를 흡입합니다.
그리고 고기의 흡입력은 아가미의 빗살의 수에 따라 달라집니다. 빗살이란 망사채와 같이 물 속의 먹이를 걸러주는 것으로서 그 수가 많을수록 입으로 흡입한 물이 아가미로 빠져 나가는 속도가 약해지므로 흡입력도 약합니다.
어종에 따라 아가미 빗살의 수가 다른데, 향어가 빗살이 가장 많기 때문에 향어의 입질이 그렇게 약한 것입니다. 게다가 향어는 미끼를 입에 넣고는 몸을 숙인 채로 미끼를 입 속으로 들이키기 때문에 찌를 한마디 정도 조금 밖에 올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잉어는 빗살의 수가 가장 적어서 흡입력이 매우 셉니다. 그래서 잉어낚시용으로 감자미끼나 거친 옥수수를 써서 다른 고기들이 먹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며 떡밥이 완전히 풀어져서 바늘 위에 얹혀 있더라도 이 모두를 한 입에 들이켜 버립니다.
흡입력이 센 잉어는 바닥의 자갈에 묻어있는 플랑크톤과 같은 먹이를 먹기 위해 자갈을 입으로 후루룩 삼켰다가 뱉는 행동을 자주 합니다. 이 행동을 보고 입가심을 한다고도 합니다.
붕어는 잉어 다음으로 흡입력이 셉니다. 붕어 7호 바늘은 보통 붕어 크기가 15cm 이상이라야 삼킬 수 있는데 때로는 새끼손가락 만한 잔챙이가 입에 넣고 들어올리기도 합니다.
떡붕어는 보기와는 다르게 흡입력이 약해서 바닥에 놓인 바늘을 잘 흡입하지 못하고 입질은 피라미처럼 톡톡 쏘듯이 단속적으로 합니다.
미끼 흡입력 : 잉어 > 붕어 > 향어 > 떡붕어
6. 일정 수심까지만 내려간다
붕어는 활동시기에는 너무 깊은 수심까지는 잘 내려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겨울에 얼음낚시를 해보면 가장 깊은 제방권까지도 내려가 있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충주호에서는 겨울에 수심 15m에서도 붕어가 그물에 걸린다 합니다.
대낚시가 가능한 계절에는 붕어는 주로 1m∼5m 정도의 수심대를 오르내리는데 초봄 산란 때는 1m전후의 아주 얕은 곳까지 나왔다가 여름철에는 1.5m∼ 3m 수심층에서 수온의 변화에 따라 오르내립니다.
그러나 5m 이상의 깊은 곳에는 수초가 자라지 못하며 그 보다 더 깊은 수심층으로 내려 갈수록 수온이 점차 내려가고 수압이 높아져서 붕어로서는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게 되므로 잘 내려가지 않습니다.
저수지의 최고수심을 제방의 높이로 짐작할 수 있는데 제방 높이가 10m 이상 되는 수심 깊은 저수지의 배수구에서 한여름에 흘러나오는 물은 짐작보다 훨씬 찹니다.
그러나 겨울철이나 배수기간 동안 그리고 수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때는 먹이활동을 멈추고 상당히 깊은 수심층까지도 내려갑니다.
보통의 상황에서는 붕어가 먹이를 먹을 때는 일정한 수심층까지 올라오는데 초저녁에는 대어들이 지느러미가 드러날 정도로 얕은 데까지 나와서 먹이를 먹기도 합니다.
붕어들은 먹이가 얕은 곳에 더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잉어는 상당히 깊은 수심에서도 먹이를 먹습니다.
대형저수지나 댐에서의 잉어 대낚시 때는 원줄에다 덧줄을 이어 미끼를 깊고 멀리 던져 주는 것은 이러한 것을 반영한 것입니다.
자, 여기서 아주 중요한 것을 하나 말씀드립니다. 낚시를 하면서 이 점을 항상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1. 붕어는 일정 수심까지만 내려 간다.
2. 시시각각 물때의 변화에 따라 붕어가 노니는 수심층이 다르다.
3. 미끼가 붕어들이 노닐고 있는 수심층에 있을 때 가장 입질을 강하게 한다.
이걸 풀이하면 낚시를 잘 하려면 대를 수심층에 따라 다양하게 펼쳐 놓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붕어는 미끼가 자기들이 노니는 수심층과 다른 수심층에 있을 때는 먹기를 매우 꺼려 합니다.
또, 왜냐하면 미끼가 더 깊은 수심층에 있을 때는 수압을 이기고 깊게 내려가야 해서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얕은 수심대에 있을 때는 몸을 노출해야 하는 위험 때문에 목숨을 담보해야 하는 용기가 필요하기 떄문입니다.
예를 들어 1미터가 넘는 매우 긴 찌가 찌톱을 끝까지 올리는 것을 보려면 수심이 4미터 이상 깊어야 합니다. 얕은 곳에서는 몇 마디 올리다 맙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붕어가 노니는 곳은 얕은 곳인데 미끼가 깊은 데에 있으니까 수압을 이기고 힘들게 내려갔다가 미끼를 물고는 빨리 얕은 데로 올라와야 합니다. 그래서 찌가 많이 올라오는 것입니다. 얕은 데처럼 미끼가 어떤가 살필 여유가 없습니다.
낚시를 펼친다면,
2칸대-2칸반대-3칸대 ... 정도의 차이를 두면 됩니다. 그러나 너무 조밀하게 2칸대-2.2칸대-2.4칸대-2.5칸대-2.8칸대-2.9칸대-3칸대 ...까지는 필요가 없고 오히려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대 그림자도 어지럽고 착수소음도 많고 밤에 케미불도 너무 밝고...
붕어는 미끼가 있으면 그 정도의 수고는 합니다.
떡밥낚시나 대물낚시나 마찬가지입니다.
붕어가 노니는 수심층을 달리하게 만드는 물때란 무엇인가?
물때란 태양에너지에 의해 수시로 변하는 수온, 기압, 바람, 햇빛, 조류, 대류, 물의 탁도, 물의 신선도 등 매우 많은 요소들로, 복합적으로 이루어진 그 당시의 물의 성질을 말합니다.
붕어는 이 물때에 따라 수심층을 달리해서 살아가는데 이를 사람이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미끼를 여러 수심층에다 던져 두는 것입니다.
만일, 고기압때는 미끼를 깊은 곳에, 저기압때는 얕게 던지시오 - 이렇게 공식화되어 있으면 얼마나 편리하겠습니까? 그러나 이것도 얼마든지 예외가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저기압이라도 수온이 내려 갈 때나 수위가 내려 갈 때는 깊게 던져 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자연의 이치는 낚시를 하면서 관찰을 거듭하면 체험적으로 터득할 수 있습니다.
저수지에 도착해서 차에서 막 내렸을 때 피부 등의 감각으로 물때가 느껴질 때 귀하는 이제 낚시를 느끼기 시직하게 된 것입니다.
귀하가 있는 위치에서 매우 멀리 떨어진 다른 지방의 물때까지도 짐작할 수 있다면 귀하는 낚시를 진정 사랑하고 참낚시를 즐길 수 있는 높은 경지에 이르른 것입니다.
너무 거창합니까? 그러나 누구나 이런 경지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7. 계절별로 먹이종류가 다르다.
붕어는 잡식성으로 자연상태에서는 동식물 플랑크톤을 주식으로 하면서 작은 갑각류, 유충류, 작은 곤충, 곡식, 식물씨앗과 새싹, 유기물 등을 먹습니다.
붕어는 물이 찬 봄과 늦가을, 겨울 얼음낚시 때는 지렁이를 잘 먹고 서식하기에 적당한 계절인 늦봄부터 초가을까지는 곡식류와 새우를 주로 찾아 먹습니다.
사람도 추운 지방일수록 육류 섭취량이 많고 더운 지방 사람들은 식물성 음식을 더 많이 취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수온이 평균치보다 많이 내려간 경우에는 주로 지렁이를 미끼로 사용하며 큰비로 저수지가 흙탕물인 상태에서도 지렁이를 사용합니다.
그 외에도 저수지 환경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새우나 참붕어 그리고 피래미 등을 먹기도 하는데 대체로 수온이 높은 경우에 잘 먹습니다.
붕어는 단맛을 가장 먼저 인식하며 고소한 맛이나 구수한 맛을 좋아합니다. 발효된 곡식류도 잘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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