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하게 성공하는 8가지 방법
가을 밤낚시는 인내의 낚시이다. 제철보다 완만하고 좁은 회유를 하는 붕어를 만나기 위해서는 기다릴 줄 알고 좀 더 세밀한 낚시가 필요하다. 꾸준한 헛챔질에 의한 밑밥 효과와 지렁이 등의 생미끼의 적절한 사용 등의 기량도 요구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1. 짝밥은 기본, 생미끼로 승부한다
겨울을 나기 위해 영양섭취를 해야 하는 가을 붕어는 식물성 미끼인 떡밥보다 생미끼인 지렁이 등을 선호하는 취이성향이 있다. 그러나 그 회유의 폭이 한정되어 붕어의 개체군을 불러모으기 위해선 헛챔질을 통한 꾸준한 밑밥 투여가 중요하다. 그런데 던지는 밑밥 등 너무 지나친 밑밥은 역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보호 측면에 안 좋은 방법이므로 금물이다.
계절의 특성상 처음부터 짝밥을 써도 무방하나 일정한 시간동안 떡밥낚시로 승부를 하다가 입질이 너무 없으면 짝밥을 달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상류 수초 가의 경우엔 외바늘 새우낚시도 유력하다. 특이한 것은 가을이라도 떡밥이 통하는 곳이 의외로 많다는 것도 유념할 일이다.
2. 기다리면 하루 밤에 한 번은 입질이 온다는 신념이 필요하다
이 시기에는 일교차가 심해 수온에 민감한 붕어의 입질은 저녁에 잠깐 반짝 하다가 케미컬라이트를 끼면 입질이 끊어지기 일쑤이다. 하지만 낮 기온에 의해 수온이 서서히 오르는 자정 전후의 야심한 시각부터 상류 수초 가에 입질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수온의 변화에 따라 회유가 일정해지고 그 회유의 폭이 좁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다 다시 입질이 끊어졌다가 이른 새벽부터 입질이 다시 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3. 떡밥낚시의 경우 예민한 찌맞춤이 필요하다
수온이 내려가면 붕어의 회유가 완만해지고 범위만이 좁아지는 것이 아니라 입질도 시원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다. 특히 이 시기의 대물의 입질은 오물거리다 끝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찌맞춤을 예민하게 하는 것이 요령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아무리 약한 입질이라도 한 마디 분명하게 볼 수가 있다. 바늘을 달고 찌맞춤을 한다든지, 찌톱이 한 마디 나오도록 찌맞춤을 하는 것이 요령인데 이 경우 찌는 막대(헤라)형 찌가 유리하다.
4. 떡밥은 작게 가져가는 것이 유리할 때가 많다
가을 밤낚시에는 입질이 더디므로 떡밥을 묽게 달아 집어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일단 입질이 들어오면 떡밥을 조금씩 작게 써 가며 입질의 크기와 빈도수를 극대화하는 것이 노련한 낚시 기법이다.
아무래도 떡밥의 활성도가 낮은 이때에는 붕어가 힘 한 들고 취이하게끔 떡밥의 크기를 조절하는 것이 유리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붕어가 집어 된 상태라면 씨알의 크기에 따라 떡밥의 크기가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아무래도 이 시기에는 작은 떡밥에도 큰 씨알이 잘 걸려 나오는 씨알 선별성이 있기 때문에 떡밥을 조금씩 작게 쓰는 것이 좋다.
5. 늪지형 저수지에서는 큰 봉돌을 먹는 큰 부력의 찌를 사용해 제바닥을 노리는 것이 주효하다
늪지형 저수지나 수초가 많은 곳에서는 우선 미끼를 바닥에 안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곳의 바닥은 지저분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끼가 바닥에 닿지 않는 경우 입질이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입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봉돌만으로 찌맞춤을 하되 천천히 떠올라 간신히 표면에 닿게 하는 무거운 찌맞춤이 이런 곳에서는 유리하다. 특히 찌는 봉돌을 크게 먹는 고추찌나 반다루마형 찌가 좋다.
6. 수초가 많은 곳에서는 새우로 기다린다
간혹 떡밥도 지렁이에도 까닥 안 하는 경우가 있다. 지렁이를 자주 갈아주지만 지렁이가 축축 늘어지는 것이 왠지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 이럴 때는 새우 미끼를 써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입질이 쉬 붙지 않는 이 시기에 새우는 자주 미끼를 교환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 등 지렁이보다는 새우가 미끼 활성도가 높기 때문이다. 특히 낚시하는 곳이 수초가 있고 완만한 지형이라면 새우 미끼는 더욱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7. 긴 대가 유리할 때도 있다
내림붕어 특성의 이 시기의 붕어 회유층은 다소 깊은 곳에 있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즐겨 쓰던 낚싯대보다 한 단계 위의 길이의 낚싯대가 유리하다. 특히 완만한 지형이거나 지형지물이 없는 곳에서는 절대적이다. 특히 상류 쪽 지형이라면 긴 대로 적당한 수심을 찾는 것이 매우 유리할 때가 많다.
8. 바람을 등지는 것이 유리하다
밤에 바람이 일기 시작하면 바람이 받는 곳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기 마련이다. 또한 물의 비중이 ‘1’에 가까워지는 이 시기에는 음파의 전달속도도 제 철에 비해 빠르므로 붕어는 조심스럽기 마련이다.
바람이 받는 곳은 물결이 이는 소리 등으로 수선하여 안 좋다. 바람이 불 때는 바람을 등지고 수심이 있는 깊은 골 등 한적한 곳에서 낚시를 시도하는 것이 이 시기의 밤낚시 요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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