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사랑
본문 바로가기
바다낚시

도다리·보리멸 원투낚시

by John Jeong 2024. 3. 21.
728x90
SMALL

제대로 된 원투낚시를 즐기기 위한 기초 코스

 

도다리와 보리멸이 잡어꾼들에게 인기 있는 어종이 된 이유는, 무엇보다 맛이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가까운 동네낚시터에서도 얼마든지 낚을 수 있으므로, 동네꾼 입장에서는 이렇게 고마운 어종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동네낚시터에서 잘 낚이는 잡어라 해도, 낚시방법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조과나 즐거움에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번 시즌 가족들과 함께 떠난 낚시여행에서 어깨에 힘 좀 주려면, 이 기사를 꼼꼼히 읽어보시길 권한다. 도다리와 보리멸에 대한 진실을 밝혀드리겠다.
보리멸은 농어목 보리멸과 보리멸속에 속한다. 겨울이 되면 먼바다에서 월동을 하고 봄이 되면 산란을 하기 위해 따뜻한 난류를 따라 해안으로 들어온다.
바닥이 모래로 된 곳을 좋아하며, 쉴 때는 모래에 몸을 묻는 습성이 있다. 이런 습성 때문에 부산·경남지방에서는 ‘모래무지’라는 잘못된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도 많다. 주로 바닥층에서 생활하지만 이동할 때는 바닥에서 30∼40㎝ 정도 떠서 떼를 지어 다니는 습성이 있다.
보리멸은 한곳에 여러 마리가 모여 사는 군집성이 강한 어종이다. 따라서 보리멸낚시를 할 때는 여러 곳으로 채비를 던져 입질 지점을 찾아내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 만약 한 마리라도 낚시에 낚였다면 그곳에 여러 마리가 몰려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집중적으로 공략해 볼 가치가 있다.
보리멸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지역은, 모래바닥이 끝나고 자갈밭이 시작되는 곳이나, 완만하던 모래바닥이 갑자기 깊어지면서 급경사를 이루는 곳, 파도나 조류의 영향으로 바닥이 골짜기 형태로 패어있는 곳 등이다.
도다리는 붕넙치과 도다리 속에 속하는 어종이다. 하지만 참가자미속에 속하는 종류나, 물가자미 속에 속하는 종류 역시 통틀어 도다리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학술적으로는 구분할 필요가 있을지 몰라도, 일상생활이나 낚시를 할 때는 그럴 필요성이 거의 없으므로, 비슷하게 생긴 어종은 모두 몰아서 도다리로 부르고 있는 것이다.
도다리는 지역에 따라 두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남해와 서해안에서는 도다리라는 이름이 많이 쓰이지만, 실제로 도다리낚시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동해에서는 가자미라는 이름이 더 많이 쓰인다.
일부 꾼들은 도다리와 가자미를 다른 어종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는 같은 어종을 두고 지역에 따라 다르게 부르는 것일 뿐이다. 물론 도다리 속에 속하는 도다리와, 가자미속에 속하는 가자미는 엄연히 학술적으로 다른 어종이다. 하지만 동해안에서도 도다리와 가자미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 ‘가자미’라 부르듯, 남해나 서해에서 일괄적으로 ‘도다리’라고 부르는 것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국내에서 잡히는 가자미(도다리)류는 20여가지가 넘지만, 낚시에 올라오는 것은 주로 도다리·돌가자미·참가자미 등이다. 보리멸과 마찬가지로 모래밭이나 자갈밭에 주로 서식하지만, 바닥에 붙어서 활동할 뿐 좀처럼 떠오르지 않는다. 탐식성이 강하고 공격적이라 움직이는 미끼에 쉽게 유혹되므로, 일본에서는 루어낚시 대상어로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봄에 많이 낚인다는 이유로 이때가 산란철로 알려져 있지만, 학계의 연구에 따르면 주로 11월부터 겨울에 걸쳐 산란을 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실제로 봄에 낚이는 도다리 중에는 알을 배고 있는 놈이 거의 없다는 점만 봐도 이 같은 사실을 알 수 있다.

채비 & 장비 - 밑걸림 없는 채비가 유리하다

민물 릴낚시에 사용하는 3.5m 정도의 낚싯대를 사용해도 좋지만, 원투 전용낚싯대를 사용할 때에 비해 조과가 떨어진다. 도다리나 보리멸은 채비를 멀리 던질수록 입질을 자주 받을 수 있지만, 짧은 낚싯대로는 그만큼 멀리 던질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원투 전용대가 없다면, 참돔낚시를 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3호 낚싯대를 사용해도 무관하다. 하지만 이보다 약한 1∼2호대는 원투력도 떨어지고 무거운 봉돌을 던지다가는 부러질 위험이 높기 때문에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릴은 중형 스피닝릴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일본 제품은 원투낚시 전용릴이 나와 있지만, 국산은 생산되는 게 아직 없다. 하지만 일본제 원투 전용 릴은 가격이 너무 비싸, 도다리나 보리멸 같은 잡어낚시를 하기 위해 구입하기에는 부담이 너무 크다. 따라서 4호 원줄이 150m정도 감기는 중형 스피닝릴을 선택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모래밭에서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릴이 망가진다는 문제가 있으므로, 비싼 제품은 별로 권할만하지 않다. 일반적인 릴찌낚시용 소형 릴 역시 적합하지 않다.
원줄은 4∼6호를 많이 사용한다. 도다리나 보리멸의 힘이 세서 굵은 원줄이 필요한 게 아니라, 10호 이상되는 부거운 봉돌을 단 채비를 멀리 던지기 위해서 그렇다. 릴찌낚시에 많이 사용하는 3호 이하 원줄을 사용하면, 채비를 던지는 과정에서 끊어질 위험이 높다.
두 어종 모두 씨알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목줄은 가늘게 사용하는 게 좋다. 일반적으로 1.5

2호 정도면 충분하다. 하지만 씨알 굵은 도다리가 자주 낚이는 일부 포인트에서는 2∼3호 정도로 다소 굵은 목줄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이처럼 원줄 굵기에 비해 가는 목줄을 사용하는 이유는, 낚이는 어종의크지 않다는 이유도 있지만, 바닥에 걸렸을 때 빨리 채비를 회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다리·보리멸 원투낚시는 무거운 봉돌을 단 채비를 바닥층까지 가라앉혀서 입질을 기다리는 낚시이므로 밑걸림이 자주 생길 수밖에 없다. 따라서 굵은 목줄을 사용하면 밑걸림이 생겼을 때, 채비를 회수하는 데 많은 애를 먹게 된다.
바늘은 허리가 긴 도다리 전용바늘 9∼13호나, 보리멸 전용바늘 6∼10호가 주로 사용된다. 잔 씨알의 보리멸이 낚일 경우에는 이보다 더 작은 4∼5호 보리멸바늘을 사용하면 된다.
도다리나 보리멸낚시를 하는데 무슨 전용바늘씩이나 사용하느냐고 의문을 가지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도다리나 보리멸은 미끼를 깊이 삼키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전용바늘을 사용하지 않으면 바늘을 빼낼 때 애를 먹게 된다.
미끼는 도다리나 보리멸 모두 청갯지렁이가 가장 많이 사용되지만, 보리멸을 전문적으로 노리는 동해안 현지꾼들은 조갯살을 사용하기도 한다. 도다리 원투낚시를 자주 다니는 꾼들은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참갯지렁이를 미끼로 쓰는 경우가 많다.
원투낚시를 할 때 봉돌과 바늘이 한꺼번에 묶여 있는 묶음추채비를 사용하는 꾼들이 많다. 묶음추는 채비를 만들 때 간편하다는 장점 때문에 초보꾼들이 특히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실제로 낚시를 해보면 묶음추를 사용하는 것이 더 불리할 때도 많다. 묶음추 채비는 보통 바늘이 3

4개씩 달려 있다. 얼른 생각하기에는 이 바늘이 아니면 저 바늘에라도 뭔가 물고 올라올 것 같고, 운이 좋으면 한꺼번에 여러 마리도 낚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현실에 있어서는 우리가 그렇게 생각하는 장점은 거의 나타나지 않고 밑걸림만 많이 생긴다. 심지어 입질이 왔을 때도 다른 바늘이 바닥에 걸려 감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까지 생길 수도 있다.
또한 묶음추 채비는 환경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밑걸림이 워낙 자주 생기기 때문에 하루 낚시에 보통 열개 정도는 바다에 떨어뜨리고 온다. 이렇게 바다에 떨어뜨려 놓은 납봉돌은 수중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밑걸림이 잦은 묶음추채비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최근에는 납봉돌 대신 세라믹으로 만든 봉돌도 나와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사용해 환경을 생각하는 낚시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도다리나 보리멸을 노리는 원투낚시를 할 때 묶음추 채비를 되도록 사용하지 말고, 세라믹봉돌이나 구멍봉돌을 이용한 외바늘채비를 스스로 묶어서 사용할 것을 권하고 싶다. 만약 바늘을 묶을지 모른다면 낚시점에서 흔히 팔고 있는 바늘과 목줄이 묶인 밑채비를 사서 사용하면 된다.
시즌 - 봄에 시작해서 가을까지 간다

도다리는 보리멸보다 시즌이 한달 가량 빨리 시작된다. 3월 초순부터 남해동부 지역에서 물오른 도다리가 선보이기 시작해, 4월부터는 본격적인 시즌에 접어든다. 동해남부는 시즌이 한 달가량 늦게 시작된다.
도다리는 한겨울을 제외하면 언제라도 낚을 수 있는 어종이지만, 봄에 낚이는 도다리가 연중 가장 살이 통통하고 또 맛이 좋다. 마릿수 또한 일년 중 가장 많은 때가 봄이다. 봄을 도다리낚시 피크시즌이라고 부르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보리멸은 4월 중순 등장해 수온이 18℃ 이상으로 상승하는 6월 중순부터 9월까지 활발한 입질이 이어진다. 10월 이후에도 수심이 10m 이상되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배낚시에서는 마릿수 조황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백사장이나 방파제에서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9월이면 시즌이 끝난다.
도다리와 보리멸도 다른 어종과 마찬가지로 입질이 활발한 물때가 있다. 조류가 흐르지 않을 때보다는 적당하게 흐를 때 조황이 좋다. 또한 조류가 계속 흐를 때보다는 멈췄던 조류가 움직이기 시작하는 시간대나, 느리던 조류가 빨라지는 시점에 입질이 집중된다.
따라서 간조나 만조를 전후해서는 입질이 없다가도, 초날물이나 초들물이 시작되면 다시 입질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초들물이 약한 지역에서는 중들 물 이후 조류가 빨라질 때 활발한 입질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날물 때 역시 마찬가지 현상이 일어난다.
도다리·보리멸 원투낚시는 백사장이나 방파제 같이 조류가 느린 지역에서 주로 낚시가 이루어지므로, 중날물이나 중들 물처럼 조류 흐름이 가장 활발한 시간대에 입질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도 상식 삼아 알아 두는 게 좋다.
하지만 한여름에 피서를 겸한 낚시를 할 때는, 아무리 조류 흐름이 좋아도 소란스러운 낮시간에는 거의 입질을 기대할 수 없다. 또한 낚시와 원수 진 것도 아닌데, 여름에 바닷가까지 와서 굳이 뜨거운 한낮에 보리멸 몇 마리 낚겠다고 부산을 떠는 것도 보기 좋은 일은 아니다. 피서를 겸해 백사장을 찾았을 때는 아침·저녁으로 선선할 때만 낚시를 하고, 한낮에는 가족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현명하다.

포인트 - 수중턱 있거나 자갈 섞인 모래밭

남해안이나 동해안에 있는 해수욕장은 어디나 보리멸 낚시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어디서나 좋은 조과를 기대할 수는 없고, 완만하게 깊어지는 곳 보다는 갑자기 수심이 깊어지는 턱진 곳이나 자갈이 섞여 있는 곳이 있는 해수욕장의 조과가 월등히 좋다.
해수욕장이나 백사장에서 처음 낚시를시작할 때는 어디서 보리멸이 잘 낚이는지 알 수 없다. 시원하게 펼쳐진 백사장에서 어디를 공략지점으로 삼아야 할지 모를 때는, 일단 채비를 최대한 멀리 던진 후, 천천히 감아들이면서 바닥 지형을 탐색하는 것이 우선이다.
채비를 천천히 감아들이다 보면 밑걸림이 발생하는 곳이나 갑자기 저항이 느껴지는 곳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밑걸림이 발생한 곳에는 수중여나 자갈밭이 있을 확률이 높고, 끌려오던 채비에 갑자기 저항이 느껴지는 곳에는 수중턱이 있을 확률이 높다.
이런 식으로 여러번에 걸쳐 다양한 범위를 훑어보면 대강의 바닥지형을 파악할 수 있다. 이렇게 바닥지형을 파악하고 나면, 유난히 밑걸림이 심하게 발생했던 지역이나 수중턱이 있다고 짐작되는 주위를 철저하게 공략하면 된다.
꼭 백사장이 아니라도 갯바위나 방파제에서도 도다리와 보리멸이 낚인다. 하지만 아무 데서나 낚이는 것은 아니고, 바닥에 부분적으로 모래밭이 형성된 지역에서만 그렇다.
이런 곳에서 보리멸이나 도다리를 노리고 원투낚시를 할 경우 채비가 특정 지점을 벗어나면 입질을 받기 어렵다. 따라서 정확하게 채비를 던질 수 있어야 효율적인 낚시를 할 수 있으며, 채비가 입질 지점을 벗어났다고 판단될 때는 되감아서 다시 던지는 것이 좋다. 이런 곳에서는 원투 채비에 손바닥 씨알의 참돔과 양태도 곧잘 낚인다.
한편 제주도에 있는 해수욕장에서는 ‘모살치’라고 불리는 30㎝급 보리멸이 낚인다. 육지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씨알이지만, 제주도에서는 대부분의 해수욕장에서 모살치를 낚을 수 있다. 또한 최근 들어서는 일주도로가에 있는 갯바위에서 40㎝ 광어가 낚이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꾸준한 치어방류사업의 결실이라 할 수 있는 이 광어들은 제주도권의 거의 모든 해수역장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따라서 제주도에서는 보리멸낚시 도중 40㎝급 광어도 기대할 수 있다.

테크닉 - 정확하게 던져 조금씩 끌어준다

원투낚시는 릴찌낚시에 비해 많은 테크닉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몇가지는 꼭 알아 두어야 한다. 일단 채비를 정확하게 던질 수 있어야 한다. 도다리와 보리멸은 자신들이 살기에 적합한 곳에 몰려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입질이 있었던 자리를 기억하고, 그곳에 채비를 던질 수 있어야 마릿수조과를 올릴 수 있다.
다음으로 채비를 끌어주는 요령을 알아야 한다. 초보꾼들은 채비를 던져놓고 무작정 입질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채비를 던진 후 한동안 입질이 없으면, 그대로 두는 것보다는 릴을 조금씩 감아 미끼를 앞으로 끌어주는 게 좋다.
이때 릴을 그냥 감기만 하면 밑걸림이 생길 위험이 높으므로, 낚싯대를 살짝 당겨 미끼가 바닥에서 떨어졌다가 앞쪽으로 끌려오면서 바닥에 떨어지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미끼에 움직임을 주면, 바닥에 붙어서 몸을 숨기고 있던 도다리·보리멸이 호기심을 느끼고 한입에 바늘을 삼켜 버릴 수도 있고, 또 미끼가 이런 어종들이 있는 곳을 지나가면서 입질이 올 수도 있다. 같은 장소에서 낚시를 해도 조과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대부분 채비를 끌어주느냐 그렇지 않으냐 하는 차이 때문에 생긴다.
마지막으로 도다리는 씨알에 비해 입질이 약을 때가 많다. 처음 미끼를 물 때는 와락 달려들지만, 일단 입에 물고 나면 조금씩 삼키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너무 빨리 챔질을 하면 바늘이 입에 박히지 않아 조금 딸려나오다가 떨어져 버릴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미끼를 완전히 삼킬 때까지 기다렸다가 챔질을 해야 확실하게 낚아낼 수 있다. 도다리는 한번 삼킨 먹이는 좀처럼 다시 뱉어내지 않기 때문에 챔질을 늦게 해도 낚아내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반면에 보리멸은 시원한 입질을 보인다. 크기는 작지만 한꺼번에 초릿대가 빨려들어갈 정도로 우악스럽게 입질을 하므로, 일단 미끼를 삼켰다 하면 90% 이상 입 안으로 바늘이 들어간다.
한편 보리멸낚시를 할 때는 입질이 왔을 때 크게 챔질하는 것보다는 가볍게 낚싯대를 세웠다가 그 상태로 잠시 더 기다리는 게 좋다. 보리멸은 여러 마리가 군집생활을 하므로 이렇게 하면 곧 나머지 바늘에도 입질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도다리나 보리멸이 바늘에 잘 걸리지 않고 자꾸 헛챔질이 된다면, 미끼를 한마리씩 통째로 꿰지 말고, 바늘만 살짝 덮을 정도로 잘라서 꿰는 게 좋다. 그래야만 처음 미끼를 덮칠 때 바늘이 입 안으로 들어가서 쉽게 낚을 수 있다.
초보꾼들이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가 청갯지렁이를 한마리 통째로 달아서 던져야 입질을 빨리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활성도가 좋거나 운이 좋을 때는 이렇게 해도 몇 마리는 낚을 수 있겠지만, 마릿수 조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입질인 것 같아 챔질을 해도 자꾸 갯지렁이가 반쯤 끊어진 채 올라온다면, 입질이 약은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바늘귀만 살짝 덮을 정도로 지렁이를 잘라서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BIG

'바다낚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릴 이외의 새우류 미끼  (0) 2024.03.21
참돔낚시 기초 지식  (0) 2024.03.21
보리멸 원투낚시 A to Z  (0) 2024.03.21

댓글